2021년 결혼 릴리이야기

나의 기록장 이글루스를 몇 년간 거의 방치하다 시피 하고 다시 돌아왔다.
계속 해야지. 이거 저거 기록해야지 했는데,
피곤해서, 다음에, 또 나중에, 다시 정리 해야지 했던것이 몇 년이 지났다.

2017년에 법인과 교구일을 시작으로
2019년에 본격적인 학교법인 일 중심으로 바뀌고,
회사의 위치가 병원쪽으로 가게 되면서 나의 일상은 완전히 변화됬고,
일찍 출근으로 새벽에 일어나는 일상이 되면서 거의 2019년 1년은 지나갔다.

2019년 초반엔 내 삶의 최악의 피부 뒤집어짐도 있었고,
지금 생각해 보면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던거였다...ㅠㅠ
일도 일이지만, 새로운 직원을 뽑는것과 다양한 일들,
우여곡절 끝에 다행이 지금까지 함께 하는 후임도 생겼고,
그 와중에 이사를 준비하고 내 집 마련의 여러가지 일들과 함께,
힘들고 변화와 준비가 많았던 2019년이 였다.

그러다 2020년에 또 다르게 회사의 위치가 다시 교구청으로 이사오고
학교법인 사무실이 하나로 모여지면서 또 다르게 일상이 바뀌었다.

안전한? 내집에서 시작된 일상에서(물론 은행거지만 ㅎㅎ)
코로나19가 시작되었고,생각지도 못했던 그 시간들이 계속 되는 와중에
난 연애를 하고, 결혼 준비를 하면서
2021년 결혼을 했다.

몇 년 사이에 뭔가 기록?하거나 정리할 사이도 없이
휘리릭 하나씩 이어지고 결정되고,준비되면서
그렇게 난 유부녀가 됐다.

결혼을 안한다는 말은 한번도 한 적이 없지만,
연애하고 싶어, 결혼하고 싶어, 이렇게 말하고 다닌 적이 거의 없기에 ㅋㅋ
내가 유부녀라니 ㅋㅋㅋ 급 어색하기도 하고 ㅎㅎ
난 그대로 인데 뭔가 삶이 바뀌고 추가되고 변화 되고 있는 거 같다.


Anyway!!
그간 소홀했던 나의 이글루스를 다시
유부녀가 되서 새롭게 ㅋㅋ
기록해 보고자 한다는 말을
구절구절 오랜만에 쓴다 ㅎㅎ


2021.03.31.
3월 마지막날.




.....lily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