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다니엘 블레이크 I, Daniel Blake , 2016

나, 다니엘 블레이크 I, Daniel Blake , 2016 제작

영국 | 드라마 | 2016.12.08 개봉 | 12세이상관람가 | 100분

감독 켄 로치

출연 데이브 존스, 헤일리 스콰이어, 딜런 맥키어넌, 브리아나 샨 

"나는 개가 아닌 사람입니다. 내 권리를 요구합니다. 당신이 나를 존중해주기를"

"나는 한명의 시민 그 이상 이하도 아니며, 의뢰인도 고객도 사용자도 아닙니다."

"나는 게으름뱅이, 사기꾼, 거지, 도둑도 아니며, 보험번호 숫자도, 화면속 점도 아닙니다."

"나의 이름은 다니엘 블레이크입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
영화관에서 놓쳐서 꼭 봐야지 했던 영화였는데, 옥수수에서도 놓치고,
최근 연수를 다녀오고 휴가 때 집에서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보게 되었다.
이불속에서 보다 오열했다.. 다니엘이 그렇게 급작스럽게 죽을줄이야..
아..안돼..할아버지ㅠㅠ 하며..진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그리고 마지막에 그녀가 장례식장에서 다니엘이 항소때 읽으려고 했던 그 글귀를 읽을때 또 오열했다.
나는 개가 아닌 사람입니다. 나는 게으름벵이. 사기꾼. 거지. 도둑이 아니며,
보험번호 숫자도 화면속 점도 아닙니다.

인간이 편하려고 삶이 윤택해지고 용이해지려고 만든 제도나 행정 시스템이

되려 인간을 더 비참하고 힘들게 그리고 부족하고 나약한 인간으로 만든

그런 시스템의 부조리함과 부정적인 면을 보면서

다시금 인간에 대해 삶에 대해 행정시스템과 구조에 대해  더 생각해 보게 된 너무나 가슴아픈 영화였다.

sehr gut!!!!

2018.01.22.

.....l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