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A Taxi Driver, 2017 영화- 실화

택시운전사 A Taxi Driver, 2017 제작

한국 | 드라마 | 2017.08.02 개봉 | 15세이상관람가 | 137분
감독 장훈
출연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실화. 1980년. 광주.
이것이 진짜 실화다.
억지로 신파를 만들지 않아도 눈물이 나고 조바심이 나고 분노가 나고 함께 마음이 모아지는 그 순간을 잘 만들어 준 택시 운전사. 역시 송강호이고, 유해진도, 그리고 류준열까지도.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도 살짝 아쉬운 감정연기는 있지만. 그래도 함께 어우러져 좋았다.

사실 광주이야기는 우리가 잘 알고 있고, 여러번 다른 영화도  웹툰으로도 다양하게 접했었지만, 이번 택시운전사는 조금 달랐다.
부끄럽지만, 이때 진짜 광주 택시 운전사 아저씨들의 이런 희생이 있으셨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그리고 푸른눈의 목격자로 알려진 위르겐 힌츠페터의 이야기를 함께 해준 김사복 택시 아저씨 덕분에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알리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정말 수많은 목숨과 말도 안되는 강압들을 다시 한번 분노를 일으키기 충분했다.

마지막에 지금은 돌아가신 위르겐 힌츠페터의 영상을 보면서 진심으로 김사복을 찾고 싶고, 만나고 싶어하고 그 감사를 전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뭉클해졌다. 사실 본인만 아시겠지만, 이 영화를 보게 되는 진짜 김사복 아저씨가 꼭 그 마음을 다시 한번 보셨으면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다.
차마 그 시절에는 진짜 자기 이름과 연락처를 말할 수 없으셨음을 이해하면서도 그 두 인연엔 아쉽고 안타까웠다.
그리고 김사복 아저씨 뿐만아니라 그 시절 수많은 택시 아저씨들과 그 시절 광주의 희생된 많은 분들을 생각하면서.

택시 운전사.
sehr gut!



2017.08.07.
롯데시네마 부천역.



.....l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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