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삶 그림, 그리고 릴리이야기


어른이 되어 비로소 알게 된 어른들의 비밀 중 가장 쓸쓸한 것은
몸과 마음이 유독 힘든 날
뭐에 홀린 듯
닭을 튀겨 집으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어느 날 예고도 없이 엄마가 사들고 들어왔던 치킨의 무게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어떤날엔 그 미안함과 먹먹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


마음이 무척 추웠던 어느날.
우울해서 피곤한거 거냐. 피곤해서 우울한 거냐



by 이보람.

================================================================================================
그렇다.
어른이 되면서 내 스스로 돈을 벌고 경제적인 자립을 하고,
내 삶을 내가 경영해 나가는 삶 안에서 얼마나 마음이 무척 춥고 우울하고 힘든 나날들이 많은지.
점점 더 경험하면서 부모님의 마음들 상황들을 비교도 안되겠지만. 상상해보고 이해하고 동감하게 되는 시간들이 많아진다.
몸과 마음이 유독 힘든날 우리 웹툰작가님 이보람님은 치킨을 비유했지만,
나 또한 계획에도 없던 음식들을 양손 가득 사가거나 먹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일. 상황. 사람 마음. 갈등. 내 맘처럼 되지 않는 일들. 상황들. 마음들.

우울해서 피곤하기도 하고,
피곤해서 우울하기도 하다.
이 둘은 언제나 셋트로 오기 마련이니까.



2017.07.21.



.....lily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