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12년만에 다시 독일. 그리고 뮌헨국제환경박람회 IFAT 2016.05.27 - 독일 / 2003~04, 2016

[OK] 독일뮌헨 국제환경박람회 2016.05.30-06.03

나의 The Bucket List 중의 하나였던 독일뮌헨 국제환경박람회(IFAT) 참석했다.

올해 2016년은 독일에 다녀온지 12년만에 다시 나의 아름다운 추억의 공간인 프라이브륵에도 가게 되었고,
더 중요한 이 뮌헨국제 환경박람회에 출장으로 참석하고 나머지 내 휴가를 더하여 다녀오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환경박람회나 컨퍼런스는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하면 많이 참석하면서 보고 또 배우려고 한다.
그곳에서  다양한 환경분야의 분들을 통해 배우고 또 나도 돌아보는 기회도 되고, 일을 하면서 아이디어와 정보를 많이 얻는다.
내가 지금 있는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들, 그리고 교육프로그램을 할때, 아이들과 환경수업을 하면서 알려주고 싶고 더 가르쳐 주고 싶은 것들이 새록새록 새로운 정보로 배우고 또 경험하게 되니까 말이다.

해외의 많은 환경박람회 정보를 메일링 받으면서 이곳저곳 궁금하고 또 경험해 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는데, 그중 독일은 더더욱 나의 추억의 장소라 그런지 더 가고 싶었다. 마음속으로만 언젠가 꼭 가리다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을 때 쯤, 작년에 민이랑 대구에서 대화를 하다가 그래 한번 해보자. 가보자 하는 용기와 힘을 얻게 되었다. 진짜. 진짜. 고마워 민아! ㅎㅎ

준비하고 계획해서 출장으로 허락을 받고 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나에게도 그리고 일하면서 더 좋은 정보와 자료를 얻을 수 있는 기회라는 걸. 그렇게 힘을 얻어 2016년이 되기 전에 국장님께 자료를 보여드리고 허락을 받게 되었다. 
허락 이후 하나씩 비행기부터 숙소 그리고 나의 설렌 일정까지 보태어 2016년 상반기에는 설렘이 가득했었다.
뭐든지 그 실제보다 준비하는 그 과정에서 더 많은 기쁨과 설렘이 가득하니까 말이다.

비행기표도 미리 1월에 예약하고, 독일의 비어깃과 미리 일정도 맞추고, 박람회의 신청 및 여러가지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뮌헨에 있는 지은이의 도움도 많이 받고, 프라이브륵의 박박사님도 그리고 예전에 프라이륵에 있을때 도움주셨던 선생님들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다. 나 혼자 움직이는 이 일정들에 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주고 도움을 주어 진짜 감사했다.

그리고 일정이 다가 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동행도 생기고 자연스럽게 숙소도 이어지고, 지나고보면 정말 다 감사한 일들이다.
이렇게 주변에 감사한 사람들이 도움을 주는것에 새삼 또 이렇게 독일일정을 회상하면서 다시금 마음이 뭉클해진다..

또, 준비를 하면서 비어깃과 함께 원래는 프라이브륵에서 보려고 했는데 휴가를 맞추어 뮌헨으로도 오겠다는 비어깃도 감사했고, 내가 오랜만에 가는 프라이브륵에서의 일정에서도 함께 환경투어를 직접 해주겠다고 하니 너무나 고마웠다. 프라이브륵에 2년 가까이 살았어도 그때 경험하지 못한.그리고 10년이 지났으니 새로운 또 에코투어와 자연의 모습도 궁금했었다.

그렇게 감사한 기간을 지나 다녀온 2016년의 독일 일정은 5월 28일부터 6월11일 한국에 도착하는 약 2주간의 일정이 마치고서 이제서야 이렇게 일지를 정리하게 되었다. 원체 기록하고 정리하는 것 좋아하는 나로써는 가기전에도 준비되는 과정을 일일이 기록했고 가서도 매일 박람회때는 수백장의 사진을 찍고 메모하면서 자료를 가져와 놓고 한동안 손을 데지 못했다. 다녀와서 이래저래 정신이 없기도 했지만. 나의 게으름도 한몫 했던 것 같다. 자료가 많으니 이걸 어디서 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핑계를 대면서 말이다.

일적으로는 자료화 해서 정리가 됬지만, 내 개인적으로 나의 일과 함께 여행기가 된 일지를 이제 단디 마음먹고 시작해보려고 한다. 이렇게 또 거창하게 시작해놓고 막상 열어보면 '에게 이정도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하나씩 하나씩 나의 독일여행기를 매일 매일 조금씩 풀어나가길. 올해가 가기전에 꼭 다 하기로 스스로에게 다짐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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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7 금요일

출발하기 전날,

비어깃의 새 핸디번호를 받고 독일에서 내가 전화를 하기로 약속을 했다. 뮌헨 박람회 일정 마지막날 금요일 저녁에 비어깃 친구랑 함께 뮌헨에서 보기로 약속하면서! 그리고 마지막에 "잘자"와  "감사합니다" 라고 한국말로 인사하면서 통화를 마쳤다.
늘 독일어로 대화하지만, 가끔 비어깃이 한국말을 배워서 이야기 해줄때면 재미있기도 하고 반갑다^^

가기 전 치과 정기검진을 받고, 소사역의 공항버스표도 최종적으로 확인했고, 마트에서 비어깃 선물과 고마운 분들의 선물을 다시 한번 점검하면서 구입했다. 그리고 밤에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선물(손편지와 비타민,밴드.내 세례명인 도로테아의 이름표와 다이어리의 그 속에 따뜻한 포스트잇 글귀들.)도 받으면서 가기전에 따뜻한 마음을 가득 안고 밤새 짐을 싸기 시작했다. ㅋㅋ

어짜피 11시간동안 비행기에 있을테니 라며 위안하면서 12시까지 짐싸야지 했던 것이 새벽 2시가  다 되어서 겨우 짐을 싸고 잠들었다.



은혜로운 컵라면들과 손편지와 깜짝선물까지..


그리고 이렇게 정성스런 선물들..


사진에 보이지 않는 여러 선물과 마음들은 고이고이 맘에 다 담았습니다. >_<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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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2.
자. 시작.



......l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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