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위한 인문학 교육법- 부모가 물려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유산
이지성
차이정원
2016.07.04
이지성
차이정원
2016.07.04

예전 여자라면 힐러리처럼,그리고 리딩으로 리드하라, 꿈꾸는 다락방 등 다양한 책을 쓴 유명한 작가 이지성의 책이다.
인문학자로 독서의 중요성에 그리고 꿈꾸는 삶에 대해 열심히 이야기 하고 있는 이 작가는 이 책 또한 내가 궁금하고 기대했던 그런 이야기를 잘 알려주었다. 아직 결혼하지도 아이도 없는 나이지만 아이들 위해 그 전에 나를 위해 인문학 교육법에 대해 다시 공부해 보게 되었다. 아이들 위해서라면 먼저 부모가 먼저 내가 먼저 공부를 하고 읽고 또 공부해야 함을 이 당연한 순서이다.
인문학 그리고 독서, 꾸준히 옆에서 함께 하기. 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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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핀란드의 교육에는 유급 제도가 있다. 우리의 선입관에 "유급"은 창피한 일이지만, 핀란드에서는 모르고 지나가는것이 더 창피한 일이다.
68-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마찬가지다. 핀란드에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대학에 진학하는 아이들이 많지 않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대학에 온 신입생들은 " 이상하다" "불쌍하다"고 생각할 정도이다. 핀란드의 아이들은 보통 고등학교 졸업 후 2-3년 동안 "바리오부시"라고 하는 일종의 휴식기를 가지며 진로를 결정한다. 대학 목적 역시 " 졸업해서 좋은 직장을 갖는 것"이 아니라 " 공부를 하고 싶어서" 인 경우가 많다.
74- 인문학이 나를 위해 존재해야지 내가 인문학을 위해 존재하면 안된다는 의미이다. 이런 관점은 교육에서도 필요하다. 부모가 아이를 위해 존재해야지 아이가 부모를 위해 존재하면 안 되고, 사교육이 아이를 위해 존재해야지 아이가 사교육을 위해 존재하면 안 된다.
81- 인문학은 영어로 "Humanities"이다. 어원은 라틴어" 후마니타스"로 키케로가 기원전 55년에 [웅변가에 관하여] 에서 처음으로 쓴 말이다. 뜻은 " 인간적인""인간성"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 의 의미이다. 고대 그리인들은 자신들의 특별한 교육을 " 파이데이야"라고 칭했다. ... 파이데이야, 후마니타스 등 지금은 쓰지도 않는 어려운 말까지 해가며 인문학의 어원을 이야기한 것은 인문학이 본래 교육의 한 분야가 아니라 교육 그 자체였음을 이야기하기 위함이다. " 파이데이아"를 우리말로 바꾸면 "교육"이고, "후마니타스" 를 우리말로 바꾸면 "인문학"이다. 즉 인문학이 교육이다.
85- 당시 군자는 임금의 아들, 귀족의 아들 등 신분을 지칭하는 용어였는데 공자가 그 의미를 바꿔버렸다." 도덕적으로 훌륭한 품성을 지닌 사람" 을 "군자"라 정의하고, 왕에게 바른말을 해 잘못을 바로잡아줄 수 있는 사람, 백성을 위하는 사람을 키우는 것을 교육의 목표로 삼았다. 최초로 평민을 위한 학교를 만들어 공부하고 싶은 만든 사람을 가르쳤는데 이것은 당시 사회상황으로 봤을 때 대단한 교육혁명이었다.
이처럼 인문학은 교육혁명이다. 자신의 영혼을 살피고 타인을 돌보는 올바른 교육을 하기 위해 인문학이 필요하다.
87- 1.배움의 기회에 차별을 두지 않는다. 2. 우등생이 아니라 "인간"을 만든다. 3. 동반 성장 학습을 교육철학으로 삼는다.
116- 부모가 보여주는 삶의 태도가 바로 교육이다. 부모의 삶의 태도는 100퍼센트 아이에게 유전된다. 진정한 교육은 아이의 본성에 영향을 미쳐 아이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117- 비판적 사고 능력의 근원은 자존감이다. 즉 자존감이 높은 부모가 아이 교육을 잘할 수 있다. 인문학 교육뿐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전 과정에서 부모의 자존감은 무척 중요하다.
118- 자존감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 나밖에 모르는" 이기심과 다르고, " 나는 할 수 있다" 는 자신감과도 다르다. 그대로의 나를 인정해주고 믿어주는 것이 바로 자존감이다.
121- 우리가 아이에게 주어야 할 단 하나의 교육이 있다면 그것은 아이에게 인간적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다.
125- 신념이 생기고 지혜로운 존재가 되면 자기 자신이 그대로 자기계발서가 된다.
178- 경제 교육에 참고할 만한 책과 영화들
책 - 조선을 구한 13인의 경제학자들 - 한정주
- 자본주의 사용설명서 - EBS <자본주의> 제작팀
- 21세기 자본 - 토마 피케티
- 보도 섀퍼의 돈 - 보도 새퍼
- 시골 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 와타나베 이타루
- 빌딩 부자들 - 성선화
- 유대인이 대물림하는 부자의 공리- 랍비 셀소 쿠키어론
영화 - 인사이드 잡 - 찰스 퍼거슨 감독
- 식코 - 마이클 무어 감독
- 인 타임 - 앤드루 니콜 감독
195- 영어 " Study" 의 어원은 라틴어 " Studeo"로. " Leisure" 의 어원인 "Schole" 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 즉 공부의 첫 시작은 삶의 여유를 가지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행복하지 않으면 인문학 교육이 아니다.
205- 자기 삶을 반추하지 않는 위인전 읽기는 시간 낭비라 할 수 있다.
세종대왕은 정사를 보느라 바쁜 가운데에도 하루 5시간씩 인문고전을 읽었다.
211- 초등학교 교사 시절 6.3.1 교육법을 실천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의 60퍼센트는 놀고, 30퍼센트는 열심히 공부하고, 10퍼센트는 책을 읽거나 토론을 하는 인문학 교육을 했다.
263- 글쓰기를 잘하는 방법의 하나는 필사이다.
292- 가장 위대한 인문학, 자연을 만나라 .
293- 생태인문학, 모든 생명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생태학적 관점. 인간의 삶이 자연과 떨어져서는 존재할 수 없다는 전제하에 인간과 생태계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방법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294- [독일 교육 이야기] 에 따르면 독일의 초등학교에서는 자연과 만나는 활동이 정규 수업시간에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302- 우리나라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일 년에 333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한다. 우리가 분위기 잡으며 마시는 커피 한잔 속에는 커피콩을 따는 아이들의 땀과 눈물이 배어 있다.
303- 어려움에 처한 타인을 돕지 않는 자는 절대로 스스로를 도울 수 없다.
나누지 않는 사람은 성공하지 못하고 성공해도 오래지 않아 다시 실패하고 만다. 그래서 나눔이 중요하다.
305-삶의 혁명적인 변화는 오직 실천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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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1.
.....l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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