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Train To Busan, 2016 제작
한국 | 액션, 스릴러 | 2016.07.20 개봉 | 15세이상관람가 | 118분
- 감독 연상호
- 출연 공유, 정유미, 마동석, 김수안 부산행. 벌써 천만영화가 되었다.
사실 미리 본 주변 지인들의 이야기에서는 생각보다 실망이라는 것이 대부분이였고,
또한 몇 가지 스포일러로 내용을 조금은 알고 있었다.
나름 기대를 안하고 봐서 인지 난 생각보다 너무 놀랍고 슬펐다.
처음에 좀비 역인 배우를 심은경을 발견하고 오잉 했었는데, 영화 보고 나선 역시나 심은경이 맞았다.
역시 그녀 연기는 진짜 대단하다!!
이기적인 아빠에서 제대로 멋짐 표현한 공유.
그리고 처음엔 사실 아들인 줄 알았던 딸 수완이..(진짜 진심 아들인줄 기차역에서 치마입은거 보고 알았다우...ㅎㅎ),
깨알같은 웃음과 멋짐과 눈물을 준 마블리 마동석. 너무 예쁘고 연기도 잘하는 정유미.
이기적인 끝판왕을 보여준 김의성 아저씨. 풋풋한 고딩도 잘 어울리는 최우식. 그리고 어색한 소희.
무엇보다도 대단한 연기를 보여준 좀비들..
가짜인 줄 알면서도 정말 몸이 움츠러들고 놀라고 얼마나 힘이 쏱아지는 시간이던지.
그리고 그렇게 슬프게 변해가고 죽어가는 모습들이.. 그 두 할머니 자매의 모습에서 많이 가슴이 찡해왔다..
아등바등 살려고 이기적으로 변해버린 사람들, 어쩔 수 없이 공격을 당하게 되는 무죄한 사람들..
놀라는 만큼 눈물도 많이 났던 부산행.
수완이 어쩜 그렇게 연기를 잘하는지..ㅠㅠ
아무 기대없이 보러갔다가 눈물을 오만상 쏱아내었던 슬픈 영화.
2016.08.07.일
군자cgv.
.....l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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