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면 그릴수록 그리운 그 여자, 엄마라는 여자 - 마스다 미리



마스다 미리의 엄마, 아빠 시리즈 중에서
먼저 엄마라는 여자.

보는 내내 이 작가의 엄마도 어쩜 우리 엄마와 비슷하신 부분도 많구나 싶었고,
이 책을 번역한 안소현씨도 본인의 엄마와 닮았다고.
아니 우리네 엄마들이 닮음을 다시 한번 공감하게 되었다.
세상의 엄마들이 어쩜 이렇게 모두 귀여우신지..
때로운 아이처럼. 소녀처럼. 그리고 엄마라는 단어를 떠올려도 눈가 눈물이 날것같다는....p.110

우리 엄마.
난 어릴쩍 엄마를 엄청 무서워 했던 것 같다.
강하게 나랑 창근이를 키워주셔서 철없던 어릴적에 우리 엄마는 정말 왜 이렇게 무서울까..했는데..
내가 어른이 되고 사회에 들어가보니. 강하고 엄격하게 바르게 키워주신 엄마가 너무 감사했다.
물론 우리를 세상 누구보다 사랑하고 아껴주시고 생각하시는건 세계 일류겠지만.
표현의 방법이나 우리가 스스로 깨우치도록 그런 방법을 해주신것 같다.

나이가 점점 드실수록
원래 유머러스한 엄마였는데 더 재미있어지고,
더 소녀같이 귀여워?지시고
그리고 여전히 당당하다 ㅋㅋㅋ 우리 엄마의 당당함이란 ㅋㅋㅋ

정도 많도 마음 여린 이 엄마가
자식들에게 바르게 강하게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키우시면서
본인도 얼마나 힘들고 많이 고민되고 마음아파가면서 그렇게 살아오셨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작가의 엄마의 귀여운 모습에서 소녀같은 모습에서
우리 엄마의 모습도 보고,
내가 이렇게 엄마가 있다는게, 지금 건강하게 우리 옆에 있다는게
새삼 뭉클해지고 감사했다.


가끔 이런생각도 든다.
아직 결혼과 아이를 낳지 않았지만,,
나도 언젠가 엄마가 되면 우리 엄마처럼 그렇게 자식들에게 가족들에게 엄마가 했던것 처럼 할 수 있을까..
엄마한테 배워서 커서 따라는 할 수 있겠지만...
엄마처럼 그렇게 가족들을 위해서 자식들을 위해서 살기 정말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더 뭉클해지고 감사하고 엄마가 참 대단하심을 다시 한번 또 느낀다..

딸이라면
이 책을 본다면.
엄마생각하면서 웃다가 보고싶다가 뭉클해질 것 같다.
누구든지.
딸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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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럴 땐 아주 뜬금없는 질문을 한다.  " 몇 시즘에 찍었어? "
     하지만 엄마는 여전히 진지하다. " 음.. 오후 두시 좀 넘었으려나?"
     놀라운 기억력이다. p.15

    ( 나는 모르는 잊어버린 나의 추억들. 일상들을 놀라운 기억력으로 기억하는 엄마..)



-. 지금 내 머릿속의 엄마는 당장이라도 웃음을 터뜨릴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누군가가 나를 떠올렸을 때, 내 얼굴 또한 그랬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나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도 많지 않을까?
   지금 내가 엄마를 무척이나 보고 싶어하는 것처럼
.
p.35



-. 둘이서 마트에 가면 " 초코릿 사줄까?"
   마치 어린아이 다루듯이 말한다.  " 엄마 딸 서른 다섯 살이야."
   " 참, 너 치즈케이크 좋아하지?     ............그건 고등학생때 얘기고요.. p.75

  

-. 엄마 정도 나이가 되었으래 나는 이만큼 선물할 친구가 있을까?
  .....................................................................................
  엄마와 달리 나는 누군가와 친분을 맺는 데 굉장히 신중한 데다 누군가가 내 공간에 예고 없이 들이닥치는 것도 몹시 꺼린다.지금은 이런 생활에 불만이 없지만, 나이가 들면 이런 생각도 바뀔지 모르겠다. 두 손 가득 선물 봉투를 들고 생글생글 웃는 엄마를 보며 나는 내 삶의 방식을 곰곰히 돌이켜 본다. p.93



-. 칭찬은 구체적일수록 좋다. p.94




-. " 왜 화장실 갈 시간을 놓쳤을까?"
    엄마는 단 한번도 이런 일로 야단치는 법이 없었다. 
    언젠간는 저절로 고쳐질 거라며 느긋하게 기다려준 엄마의 지혜에 새삼 감사드린다.p.103

   이런 엄마의 태도가 자녀 교육에 좋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엄마는 그런 강제적인 행사가 모두 아이들을 위한 것은 아니라는 주관이 있었다.

  (우리 엄마와는 다른 엄마지만. ㅎㅎ 세상한 다양한 엄마가 있으니..)




-. 충분히 사랑받았다는 안도감과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뿌리 깊은 자신감,
   이건 아마 엄마가 나에게 준 가정 큰 선물일 것이다. p.105




-. "도대체 엄마한테 어떤 교육을 받은거야? "
   엄마한테 어떤 교육을 받았냐고?

   어머나! 정말 잘 그렸네
   오늘은 어떤일이 있었니?
   인적이 드문 곳에 가면 안돼.
   네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사놨어.
   어머! 애썻구나.
   목욕했으니 한기 들기 전에 어서 자라.

  이런 교육을 받았습니다.
  p106-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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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1.
엄마!



......l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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