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있는 순대국밥.
가끔 기력(?)이 딸릴때나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을때 최고인 순대국밥.
원래 나의 원기보충 음식은 추어탕이지만, 여기와선 사실 제대로 된(?) 추어탕을 경험해 보지 못했다.
예전 어릴적 외가식구들 다 모여서 큰 이모부와 삼촌들이 미꾸라지 직접 잡아서
이모와 엄마가 정성 가득 직접 끓여주셨던 그 추어탕 맛을 못 잊어서일까..ㅠㅠ
anyway!!
이사를 마치고 새로운 집에 적응할 때 쯤,
퇴근하고 집으로 가는길,
오랜만에 순대국밥이 확 땡겨서 국밥집으로 들어갔는데
왠만하면 그냥 혼자라도 잘 먹는 나지만,
담배피는 아저씨들이 있어서 그날은 그냥 포장으로 대신했다.
사실 국밥집에서 먹어야 그 빨간 다대기며, 제대로 익은 깍두기와 김치를 먹어야 제 맛인데,,
아쉽지만 포장으로 해서 집에와서 먹는데,,,
이 양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육천원짜리 국밥을 세번으로 나누어서 이천원짜리 국밥 세 그릇을 먹은 느낌이란!! ㅋㅋ
다음엔 제대로 식당에서 빨갛게 해서 먹어야지 ㅋㅋ
맛있는 순대국밥!
2014.06.24.
....lily
태그 : 순대국밥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