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물이 쓰여
엄마가 창근이네로 이번 김장김치를 듬뿍 보내셨다.
우리가 좋아하는 굴도 듬뿍듬뿍 넣고,
이번 김장김치 너무 잘 되었다며 본인 스스로 극찬을 마다 하지 않으신 우리 엄마.
창근이가 받고서 나에게 나눠 줄 김치를 정리하면서 맛을 보는데
너무 맛있어서 그 자리 선채로 한 쪽을 거의 흡입했다고 했다.
그리고 나서 선이에게
" 아 김치 반쪽이나 먹어서 오늘 밤에 물 엄청 씨이겠다." 했더니
우리 선이 왈
" 물이 오빠를 왜 쓰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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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 이해해 선아..
2013.12.27.
......lily
덧글
고마워 첫 독자님 ㅋㅋ
이건 이렇게 너처럼 가까우니까 다 아는 우리집 말투나 상황들 ㅎㅎ
기대에 부응하도록 기록할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