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ade...................... 인천교구 환경사목부

열심히 준비한 기획안, 프로그램.
누구나 결과물을 볼 경우에는 그 결과나 프로그램이 재미있고 쉬워보일 수 있지만,
그 프로그램을 만들고 개발하기 전엔 얼마나 준비와 경험과 자신의 노하우가 들어가 있음을.
그 안의 수고로움과 경력과 경험들은 참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재미있고 쉽게 만들때는 더 어렵다는 사실을...왜 모를까?

이 일이 있으면서 문득 든 생각.
콜럼버스와 달걀이야기가 떠올랐다.
아무도 세우지 못한 달걀을 깨트리면서 달걀을 세운 콜럼버스.
그것을 본 사람들은 그렇게 해서는 누구나 다 할 수 있지 라고 쉽게 평가하고 말하지만,
결국 그들은 달걀을 깨트리기 전까진 아무도 그 생각을 못했으면서 말이다.

2박3일 같은 1박 2일 알짜베기 프로그램을 압축해서 쉽고 재밌은 것만 골라서
고민하고, 머리속에 시뮬레이션을 몇 번씩 하면서 한 작업들이
갑자기 뜬금없이 날라온 어이없는 바람에 훅  날라간 기분이다.

게다가 그 자료들은 이미 다.....,이게 뭐지?

그래도 나의 노고와 나의 속상함을 이해하고 더 마음 아파 해주고 속상해 하시는
우리 사무국 가족들이 있어 든든하고 감사하다.
 
내가 몇 주..아니 한달 넘게 기획하고,정리하고 보내고 만나고, 회의하고,
다시 만나고 이야기하고를 반복하고,
기획안 짜는것을 보셨기에.. 아셨기에..이번 기회로 나도 배웠고,
너무 순진(?)하게 다 퍼주지도 말아야지..

다시 폐기요청과 함께 잘 정리되기를 바라며.
이미 내 마음을 정리됬지만.

그저 이 상황들이..
schade...........

Scheiße가 안되길 바라면서...


2013.07.08.



.....lily

덧글

  • 2013/07/08 20:4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7/10 11:0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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