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 그림책이지만 그림과 짧은 글들은 이전 책과 사뭇 다르지 않다.
불안했던 초초했던 내 마음을 조금은 내려놓게 해준 짧은 시간.
나는 뭘 그렇게 다 채울려고 했을까?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으면 튼튼할 거라고 괜찮을거라 생각했던 것들이
한꺼번에 와르르 무너지고 비워지니
처음에 정신을 못차린 것 같았다.
이게 아닌데.. 이럴수가 없는데...이럴리가 없는데..
라고..
그럴수도 있고, 그럴리도 있다는 걸..
왜 빨리 못 깨달았을까..
너무 깊은 신뢰..또는 착각이 나를 더 나를 힘들게 했다는걸..
그냥 비어있어도 되는데.. 자꾸 뭘 채우고 넣고 알아아만
마치 잘 된것이고 잘한 것이고 잘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해서 일까..
그냥 비어도 되고, 쉬어도 되고,두어도 된다는 걸...
슬프거나 쓸쓸하거나 외롭거나 이상한것이 아닌데 말이다...
비움.
머리속 쓸데없는 생각도. 연민도 우울도 회상도 상상도
다 비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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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을수록 더 먹고 싶은 것도 많고
the more some eat, the more things they want.
살수록 더 사고 싶은 것도 많고
the more some buy, the more thing they want.
가질수록 더 갖고 싶은 것도 많고
the more some own, the more things, they want.
이렇게 끝이 없는 욕심, 어디까지 갈까요?
where is the end of this greed?
.
.
.
마음도 비어있어야 좋아하는 사람이 들어올 수 있고
when you have room in your heart, it welcomes new friends inside.
비어 있어야 다른 사람의 마음도 담을 수 있어요.
when you have room in your heart, you can embrace the hearts of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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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4.
.....lily
덧글
담아둬야지^^
좋은 글 고맙습니당♥
짧은 문장이지만 가슴에 콕 들어오니 말이죠.
공감해줘서 내가 더 고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