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사랑일까 Take This Waltz, 2011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Take This Waltz, 2011

 

감독 사라 폴리

출연 미셸 윌리엄스, 세스 로겐, 루크 커비, 사라 실버맨
캐나다 | 드라마 | 2012.09.27 | 청소년관람불가 | 116분



예전에 포스터를 보고 한번 볼까? 했다가 그냥 잊어버린 영화.
핸디를 바꾸면서 여러가지 플레티넘 서비스를 알게 되고, 적립된 포인트로 다운을 받았다.
그래..뭐 사랑영화. 보고싶었던 거니까 봐야지..라고 별 기대없이 보기  시작.

출퇴근 시간 오며가며 짬짬이 보는데, 처음엔 정말 이해가 좀 안되면서 답답했다. 뭔지 모르게.
마고의 행동이.. 남편을 사랑하면서 유혹하면서도 정말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면서도,
짧은 만남에서 서로 끌린 새로운 상대, 대니얼을 만나면서 흔들린다.
두려워하는 마음을 두려워하고 겁내한다는 그녀의 행동에서,
이 행복한 가정을 깨고 싶지 않으면서도 말은 그렇게 하지만 행동은 대니얼을 유혹하고,
본인은 아닌척 애쓰지만 더 그런 행동들로 그를 자극시키고 데이트를 한다..

사랑을 하면서도 외로움을,
사랑을 하면서도 새로운 사랑에 흔들림을,
가정을 깨고 싶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사랑에 어쩔수 없음을..
이 복잡하고 욕심많은 그러면서 고통스러운 감정을
약간은 몽환적이지만 미묘하게 표현해 내는 미쉘 윌리엄스.
예전 " 마를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에서 그녀를 보고 정말 연기를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정말 연기하나는 기똥차다. 세세한 표현이나.. 멍하는 그 표정까지도..

거의 영화를 다 볼 즈음. 우연히 인터넷에서 검색하다가 내용을 다 보고 말았다.
그리고 그 몽환적이고 답답한 표현들도 다시 무슨 의미인지도 알게 되었다...

결국 그녀는 새로운 사랑을 쫓아 남편을 버리고 이혼을 한다.
그리고 그 새로운 사랑은 불같이 타오르지만, 시간이 지나가면서 또 일상이 된다.
그 사이에 남편은 요리책으로 성공하고 조카의 부름으로 오랜만에 남편과 남편의 가족들을 만나게 되면서,
그토록 친했던 시누이가 했던 말..

"맘 가는 대로 살면 다 잘될 거 같지? 재밋긴 하겠지. 신나고.
 하지만 내 생각은 달라.
 인생엔 당연히 빈틈이 있게 마련이야. 그걸 미친 놈처럼 일일이 다 메울순 없어."

행복한 가정에서 또 다른 열렬한 사랑을 기대하고 바랐던 마고,
그 채워지지 않은 사랑을 새로운 사랑으로 채웠고, 그리고 그 빈틈때문에 사랑하는 남편을 버렸다.
그리고 그 새로운 사랑도 시간이 지나면서 그저 일상이 되었고,
남편의 늘 한결같았던 사랑을 다시 느끼면서 뒤 돌아 울고 마음아파하는 마고.
결국 다시 서로에게 돌아갈수 없지만,
그렇다고 새로운 사랑이 싫은건 아니지만, 예전 처음의 불같은 사랑은 아니라는건
본인이 너무 잘 알고 있는 지금.

마지막에 혼자 놀이기구를 타면서 감독은 마지막을 그렇게 보여줬다.
결국 사랑을 하면서도 외로운 거고, 그 사랑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지는 건지..
사랑에 대해 그저 유부녀가 불륜(?)으로 새로운 사랑을 찾는게 다라는 그런 내용을 넘어서,
지금 우리도, 이것이..사랑인지.. 여러가지 방면으로 생각하게 해준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남편 루가 마고에서 샤워때 마다 찬물을 부으면서 했던 장난.
나중에 늙어서 당신에게 웃기게 해주려고 했다던,,그 장난.
헤어지기를 확신 후 마지막으로 장난을 하고 고백을 했던 그 장면..ㅠㅠ


그리고 루가 변해버린  마고의 마음을 알고 했던 말..
세상을 살면서 어떤 일들은 절대 잊을 수 없기도 하다..


수영장에서 할머니들이 했던 이 말..
이 영화를  한마디로 표현이 되는 것 같다.

새것도 언젠가 헌것이 되기 마련이지..



2013.01.30




......l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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