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성사. 천국에서 별처럼

어제 드디어 고백성사를 봤다.
부활 지나고 부터 주말에 학교에 와서 논문 해야지 라는
핑계아닌 핑계로 성당에 잘 가지 못했다.

그렇다고 주말에 꼬박꼬박 나와서 열심히 논문 준비도 한 것도 아닌데 말이다 ㅠㅠ,
계속 미사를 빠지다 보니 더 내 생활도 답답하고, 우울해지고,,그랬었다.

친한 친구과 대화를 하면서도
성당에 안가서 더 힘든거라고 걱정해주던 그 말들이 정말 맞는 말 같았다.

생각해 보면 힘들때 일수록 더 매달렸던 내가
왜 그렇게 요즘엔 정신 멍하게 성당도 안가고 지냈는지 모르겠다.

금요일날 감기기운이 오더니,
토요일 어제 정말 된통 감기에 걸려서
얼굴은 열나고 몸은 으슬으슬..
그래도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저녁 특전미사를 드리러 갔다.

고백성사를 드리고,
보속을 하고.
미사를 드렸다.

오랜만에 청소년 미사는 아이들과 열심히 준비하는 교사들의 모습에서
옛날 나 교리교사 대학시절 생각도 나고 왠지 모를 므흣해 지는 기분이 들었다.

성호경 노래를 부르면서 시작할때는
나도 모르게 울컥해서 ..
지난 두 달동안 공부도 옳게 안하고 성당에도 오지 않고
그러면서 계속 스트레스에 ..
이런 저런 복잡했던 내 생활이 한꺼번에 울컥해 졌던거 같다.

그리고 두통을 동반한 코감기는 정말 몸을 땅속으로 잡아 당기듯
너무 무겁고 힘이 든다.

어제 약국에서 약을 사먹고 기절해서 잠들고,
오늘 다시 학교로 왔다.

몸은 천근만근이지만,
더 이상 미룰 시간도 없고 해야만 하니까..

이젠 아무리 힘들어도 미사 빠지지 말고,
내가 해야할일 미루지 말고 꾸준히 꾸준히 성실하게 살자.

하느님안에서도,
그 삶안의 나의 작은 생활들에서도.
꾸준히. 그리고 성실하게..




2012.05.27.
너무너무 아픈 오늘.............




....lily

덧글

  • 2012/05/27 15:2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lily 2012/05/29 13:33 #

    네.. 기도하는 시간 갖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 민이 2012/05/27 21:41 # 삭제 답글

    잘했어 이번주 성령강림대축일이자나 성령께서 항상 함께해주실꺼야 힘내♥
  • lily 2012/05/29 13:33 #

    어.
    안그래도 성령강림대축일 ..미사 드리면서 여러가지로 마음이 울컥울컥했다우 ㅋ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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