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사에서 건진 별미들- 윤덕노

전쟁사에서 건진 별미들: 세계의 전쟁이 만들어낸 소울푸드와 정크푸드
윤덕노
더난출판사
2016.09.27



T프리미엄에서 발견한 전쟁사에서 건진 별미들.
우리가 잘 알고 있고 주변에 가까이 있는 음식들 중에 전쟁과 연관된 역사를 가진 다양한 음식들의 이야기들을 알게 되었다.
음식 하나하나에도 각 사연과 역사들이 있고 그 사연들이 너무나도 다채로왔고 특히 제목처럼 전쟁중에 참으로 별미들이 많이 생겨났다. 재미있는 정보도 있었지만 왠지 기억하고 알고 싶어지는 정보가 많아서 책을 보면서 스크린 캡쳐를 엄청 많이 했던거 같다.
그 다채로운 음식들의 그 역사를 오래 기억하고 생활속에서 잊지 않고 싶은 그런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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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동양의 고전 [주역]에 수록된 것으로, "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窮則變 變則通 通則久) 즉 "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며 통하면 오래간다" 라는 구절이다. 역사 속에는 결과만 보면 아쉬움이 남지만 변화의 과정을 생각하면 그 절실함이 느껴지는 이야기들이 많다.   전쟁은 수많은 음식을 만들어냈다. 당장의 굶주림을 면하기 위해 가능한 재료를 총동원하여 만든 음식들이다.하지만 그 중 상당수가 지금까지 살아남아 훌륭한 요리로 발전했다.

11- 열이면 여덟아홉이 건빵이 과자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건빵은 과자일 수가 없다.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다. 마를 건, 즉 " 마른 빵" 이라는 뜻으로, 수분을 제거해 장기보관이 가능한 빵이라는 의미다. 건빵이 과자가 아니라 빵이라는 사실은 원칙적으로 밥 대신 먹도록 만든 식품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우리가 먹는 것과 같은 건빵의 원형은 일본 제국주의 군대에서 만들었다. 즉 일제가 전쟁에 대비해 만든 비상식량이다.

12- 건빵의 뿌리는 비스킷이다. 물론 현재의 비스킷과는 다른 차이가 있다. 비스킷의 어원은 라틴어 비스콕투스다. 두 번 요리했다는 뜻이다. 밀반죽을 두 번 구우면 수분이 완전히 빠져나가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일본인들이 이런 서양 빵을 처음 본 것은 1534년 일본에 포류한 포르투칼 상선의 선원들이 먹던 딱딱한 호밀 빵을 구경하면서였다. 일본인들은 쌀밥이 아닌 빵을 먹고 사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무척이나 놀랐다.

23- 국군이 먹는 건빵의 뿌리가 일제 강점기의 유산이라는 것 자체는 의심할여지가 없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일제 강점기에 조선에 주둔한 일본군도 건빵을 지급받았다. 백선엽 장군이 2010년 11월 19일자 <중앙일보>에 연재한 회고록에도 건빵은 일제 강점기때 생산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28- 건빵 봉지에 별사탕을 처음 넣은 것은 일본 군대다. 그렇다고 또 별사탕을 처음 만든 것이 일본인 것은 아니였다. 별사탕은 유럽, 그중에서도 포르투갈을 통해 일본에 전해졌다.

30- 별사탕의 뿌리는 포르투갈의 "콘페이토" 라는 사탕이다. 일본어 한자로는 금평당이라 쓰고 콘페이토라고 읽는다. 포르투칼의 콘페이토는 지금 우리가 먹는 별사탕과 생김새부터 제조법까지 모두 비슷하다. 별사탕이 일본에 처음 전해진 것은 임진왜란 20여 년 전인 1569년이다. 100% 설탕으로 만드는 별사탕은 극소수 귀족의 전유물로, 일반 백생성들은 감히 꿈조차 꾸지 못하는 사치품이였다.

33- 건빵에 별사탕을 테스트 삼아 넣기 시작한 것은 1920년부터로 추정된다. 공식적으로 건빵이 지금처럼 작은 크기로 만들어진 1931년 부터였다. 흥미로운 사실은 건빵에 별사탕을 넣기 시작한 시기가 일본의 중국 침략과 시기적으로 일치한다는 점이다.

52-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기 전, 18-19세기 조선은 쌀밥의 나라였다. 18세기 중반 실학자 이익은 [성호사설]에서 " 전라도는 논이 만하 추수가 끝나면 백성은 모두 쌀밥을 먹고 콩과 보리는 천하게 여긴다" 고 해다. 19세기 전후 정도 때 쓰인 [승정원일기]에도 당시 조선 백성은 모두 쌀밥을 먹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1910년 통계에 따르면 곡물 생산량 중 쌀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44%였다. 백성들 대부분이 쌀밥을 먹었다는 의미다. 쌀이 넘쳐셔가 아니였다. 농사의 대부분이 벼농사였기 때문이다. 국력이 쇠퇴하던 조선 말기에도 백성들은 쌀밥을 먹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가 되자 조선에서 쌀밥을 구하기가 어려워졌다.

53- 우리가 쌀 자급을 이룬건 1975년이다. 일제 강점기는 36년간이였지만 다시 쌀을 자급하기까지는 65년이 걸렸다. 나라가 힘을 잃으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쌀밥이 웅변하는 것이다. 반대로 우리가 빼앗긴 쌀로 일본 군인들은 쌀밥만 먹다가 각기병에 걸렸다.  이렇게 생긴 각기병을 치료하려고 일본 해군에서 보급한 것이 카레라이스이다.

58- 역사에 등장하는 최초의 분유는 지금처럼 갓난아이가 모유 대신에 먹는 유아용 식품이 아니라 엉뚱하게 군인들의 전투식량이였다. 그것도 13세기에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몽골 기병의 휴대용 식품이였다. .. 서양의 분유는 1802년 러시아의 외과의사 오지프 크리체프스키가 만든 것을 처음으로 본다.

65- 본래 모짜렐라 치즈는 물소 젖으로 만들어야 진짜다. 지금 우리가 익숙하게 먹는 모짜렐라 치즈는 젖소 우유로 만든 것이다. 원산지의 치즈와는 근본이 다르니 짝퉁인 것이다. 때문에 상품 표시를 할 때 " 모짜렐라 치즈" 라고 만 적으면 안 된다. 젖소 우유로 만들었다는 뜻의 이탈리아어 " 피오르 디 라테" 를 함께 표시해야 한다.

73- 인스턴트 커피가 널리 퍼진 것은 1차 세계대전 무렵 군인들에게 지급되면서다. 그전에는 일일이 원두를 갈아서 끓여 마셔야 했다.

74- 남북전쟁은 병사들이 매일 커피를 마시며 싸운 최초의 전쟁이였다.

78- 1901년 지금처럼 물에 녹는 커피 분말이 처음 만들어졌다. 최초의 커피 분말은 시카고에서 일하던 일본계 과학자 사토리 카토 박사가 만들었다고 한다. 다만 사토리 박사는 이 커피에 대해 특허도 받지 않았고 상업화도 하지 않았다. 조지 워싱턴은 바로 이 분말 커피를 응용해 사업으로 발전시킨 사람이였다. 1910년 회사를 차려 조지 워싱턴 커피라는 브랜드로 사업을 시작했다.

81-극한 상황은 뜻밖의 결과를 만들어 낸다. 시원한 탄산음요 브랜드 환타의 최초 원료는 우유 찌꺼기였다.

89- 미군 전투식량에는 껌이 포함되어 있다. 미국에서 처음 발명됐고 미국인이 껌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비상식량으로도 유용하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껌의 장점은 위생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전투 시에는 긴장감으로 입안에 박테리아가 증가한다고 한다. 하지만 양치질을 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껌은 입안을 개운하게 해줄 뿐 아니라 구강 청결에도 도움이 된다. 설탕이 들어있어 에너지 공급원도 된다. 또 전투 스트렛를 날리는 데 일조하는 부분도 있다.

103-비상식량은 맛이 없어야 제맛.
사기를 위해서 맛있는 전투식량이 필요한 것은 맞다.하지만 군인들의 생존을 위해서는 너무 맛있어도 곤란하다.바로 먹어치우기 쉽기 때문이다. 초코릿은 2차 세계대전 때부터 미군 병사들에게 전투식량으로 지급됐다.

132- 양파를 이용해 맛없는 야전 음식을 조리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사격할 때 화약 등으로 입은 화상을 양파를 문질러 치료하기도 했다. 영국 탐험가 제임스 쿡 선장이 양파를 요구했던 것 역시 장기 항해를 할 때 비타민 부족으로 생기는 괴혈병 때문이였다.
 
161- 옛날 사람들이 전쟁에 대비해 가장 먼저 준비했던 음식은 미숫가루였다. 피란을 떠날 때 우선적으로 챙겼던 것 역시 미숫가루였다. 언제 어디서든 먹을 수 있고, 많은 양을 가지고 이동하기에도 편리했기 때문이다.

162-기록을 보면 삼국시대 이전부터 미숫가루는 전쟁 중의 요긴한 군량으로 쓰였고, 신라 화랄들도 미숫가루를 먹으며 싸움을 했다.

187-  사삼은 모래밭에서 자라는 인삼이라는 뜻으로 더덕의 또 다른 이름이다.

192- 임진왜란 화생방 무기 고춧가루

234- 돼지는 전통적으로 미국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부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특히 독일을 비롯한 북유럽 쪽에서 이런 믿음이 강하다.

243- 케이준 스타일을 간단히 말하면 " 북미에서 추방당한 프랑스 난민의 음식" 이다.
245- 케이준 스타일 하면 고급스럽고 세련되며 멋진 느낌이 들고, 지금은 한국에서도 매콤하고 자극적인 맛으로 인기가 높다. 그러나 그 근본은 200년 전 고향을 잃고 쫒겨난 프랑스계 난민들의 눈물이 깃든 음식이였다. 전쟁에서 패하면 가족고 국민이 비참해진다는 사실을 케이준 스타일은 역사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251- 아귀는 굶주린 귀신이라는 뜻이다. 불교에 따르면 아귀는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다 지옥에 떨어져는데, 배는 산더미처럼 불룩하고 크지만 목구멍은 바늘구멍만 해서 음식을 제대로 삼킬 수가 없었다. 때문에 언제나 배가 고파 괴로워하며 지내야 하는 벌을 받았다.

252- 동서양을 불문하고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건 아귀가 한국에서는 한국전쟁 때 피란민들의 배고픔을 달래주던 고마운 생선으로바뀌었다.

276- 생강은 신명과 통하는 음식으로 더럽고 불결한 것을 제거하기 때문에 식사를 할 때 없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공자에 주자까지 이렇게 해석했으니 유교를 받들었던 조선의 군주와 양반들은 생강을 고귀함, 강직. 정결의 상징으로 여겼던 것이다.


285- "슬픔이 극해 달해 속이 타는 것처럼 마음을 가누지 못할 때는 녹두죽을 들어야 한다." 허계도 외상이나 동상 등으로 인해 열이 날 떄 해열제로 녹두의 효능이 탁월하다고 믿었다. 양식이 부족한 와중에도 부상병에게 최고의 치료 음식을 제공했던 것이다.

302- 조선시대에는 청어가 무척이나 흔한 생선이였다. 얼마나 많이 잡혔는지 전기가 없었던 옛날에는 청어로 기름을 짜서 등잔불을 밝힐 정도였다. 청어 떼가 지나가면 배가 물고기에 걸려 앞으로 나라가지 못했다. " 물 반 고기 반" 이라는 말이 괜히 생겨난 것이 아니였다.

381- 최초의 시리얼은 의사인 켈로그 박사가 만들었다.

383- 팝콘이 영화관을 완전 점령한 것은 엉뚱하게도 2차 세곋전이 계기가 됐다. 결정적인 이유는 팝콘과 전혀 관계없는 설탕이였다.
 
412- 땅콩버터, 환자식에서 전투식량으로. 땅콩은 노예의 음식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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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1.



.....lily



라라랜드 La La Land, 2016 영화

라라랜드 La La Land, 2016 제작


미국 | 로맨스/멜로, 코미디, 뮤지컬 | 2016.12.07 개봉 | 12세이상관람가 | 128분

감독 데미언 채즐
출연 라이언 고슬링, 엠마 스톤, J.K. 시몬스, 칼리 헤르난데즈



라라랜드.
주변에서 너무나도 극찬을 해서 더 기대하고 궁금했던 영화.
음악영화에 뮤지컬 그리고 로맨스라니.. 이런 예쁜 셋트가 어디있나!
고전적인 옛날 영화같은 필름과 노래와 음악들, 그리고 라이언 고슬링의 피아노 연주는 정말 대단했다!
대역이 아닌 본인이 직접 연주했다는 걸 영화보기 전부터 들었던 지라 실제로 직접보고 들으니 정말 멋졌다.
계절이 지나면서 겨울의 그 마지막 장면은 정말 아름다운 결말이지만 이루어지지 않은 결말이 되었다.
사랑으로 만났고 서로 사랑했지만 서로 각자는 자신의 꿈을 선택했다.
사실 영화를 보고 나서 이동진의 영화설명을 보고서야 좀 더 공감이 되었다. 내가 생각지 못했던 부분까지 역시 평론가는 다르구나 싶으면서 ㅎㅎ

영화내내 엠마스톤의 예쁨과 날씬함의 극대화된 예쁜 원피스와 옷 중에 이 초록 원피스와 예쁜 초록 목걸이는 너무너무너무 예뻣다.
패션과 아름다운 배경과 아름다운 음악들로 충분히 흠뻑 빠지게 될 라라랜드.




2017.01.08.
롯데시네마 부천역.



......lily

형 MY ANNOYING BROTHER, 2016 영화

MY ANNOYING BROTHER, 2016 제작


한국 | 코미디, 드라마 | 2016.11.23 개봉 | 12세이상관람가 | 110분

감독 권수경
출연 조정석, 디오, 박신혜, 김강현



보고 싶었던 조정석의 영화 형.
조정석과 디오의 연기는 굿. 내용은 마지막에 왜 굳이 그렇게 휘리릭 그랬어야만 했을까 싶다.




2017.01.06.



.....l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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